오세아니아서 TNF-α 이어 IL 억제제도 확보
자가면역질환 영역서 영향력 확대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 (본사) (사진제공=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 (본사) (사진제공=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은 뉴질랜드 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MEDSAFE, New Zealand Medicines and Medical Devices Safety Authority)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개발명: CT-P43)'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허가 승인으로 스테키마는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오리지널 의약품이 뉴질랜드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한 승인을 확보했다. 허가 제형은 주사제(Vial), 프리필드시린지(PFS) 두 종류다.

이번 뉴질랜드에서 첫 번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으며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던 램시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와 같은 기존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이어 스테키마가 속하는 인터루킨(IL) 억제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에 따라 치료 대상 환자 범위를 넓히고 자가면역질환 시장 내 영향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16억6515만 달러(한화 약 30조3312억원)로 추산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스테키마의 허가로 오세아니아 주요국 중 하나인 뉴질랜드에서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해 출시 초기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며 "꾸준한 경쟁력 강화와 고품질의 의약품 공급을 통해 시장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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