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제오민 글로벌 출시 20주년 기념 기자간담'
2차 무반응 방지 위한 순수 단백질 단독 활성화 중요성 강조

(사진 왼쪽부터) 마이클 마틴 교수, 오르겐 프레버트 박사 교수, 김소영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브랜드 마케팅 부서 상무
(사진 왼쪽부터) 마이클 마틴 교수, 오르겐 프레버트 박사 교수, 김소영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브랜드 마케팅 부서 상무

미용 시술의 고용량 사용이 늘며 항체 형성 리스크가 대두되는 가운데, 제오민은 복합 단백질을 제거한 순수 톡신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멀츠에스테틱코리아는 누적 출하 3500만 바이알을 근거로 시장 리딩 포지션을 재확인했다.

24일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의 제오민 글로벌 출시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클 마틴 독일 면역학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을 인체에 주입하면 톡신이 신경말단으로 흡수되면 톡신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마이클 마틴 교수
마이클 마틴 교수

마이클 마틴 교수에 따르면 보툴리눔 독소 A형(BoNT/A)은 복합 단백질과 순수 단백질 2가지로 구성된다. 임상적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순수 단백질만 활성화돼야 한다.

보툴리눔 톡신이 주입되면 면역세포인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와 조력T세포(helper T cell)가 위험물질인지 아닌지, 인체 내에서 발생한 물질인지 외부 물질인지를 판단해 면역 저항성 항체를 만든다.

면역 저항성 항체가 생기면 2차 무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 모두 톡신 주입에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 이로 인해 신경학적 장애가 생기더라고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위험물질로 판단될 가능성이 있는 복합 단백질과 달리 순수 단백질은 위험 신호가 없어 두 세포가 자극되지 않기 때문에 면역 저항성 항체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게 마이클 교수의 설명이다.

마이클 교수는 "미용 목적으로 톡신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연령층도 낮아지면서 치료 목적으로 쓰일 때보다 높은 용량의 처방이 많이 이뤄진다. 항체 관련 리스크를 환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요르겐 프레버트 박사
요르겐 프레버트 박사

제오민 개발자인 요르겐 프레버트 박사는 "제오민이 출시되기 전에도 보툴리눔 톡신은 있었지만 기존 제품에 복합 단백질이 포함된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제오민을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출시 당시 뉴로톡신은 의학적 목적으로 사용하기는 불안정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보톡스 제품인 ONA와 ABO와 비교 과정을 거쳐 순수 단백질 비율이 높다는 게 확인됐고 이마·미간·눈가 주름 개선 적응증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요르겐 박사는 "최근 액상 및 프리필드시린지 형태의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또한 빠른 효과를 노리고 뉴로톡신 성분을 변동하는 부분도 있는데 효과가 빠른만큼 지속 기간도 짧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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