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얀센 대상 조성물특허 소극적권리범위확인 심판 제기
상반기 시장규모 3억…안정적 매출 확보 전략

챗GPT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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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이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서튜러정100㎎(성분 베다퀼린푸마르산염)'의 특허 심판 청구로 퍼스트제네릭 자리를 노리고 있다.

제약특허연구회 데일리알럿서비스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지난 16일 얀센을 대상으로 서튜러 조성물특허에 관한 소극적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제기했다. 이달 4일 비씨월드제약이 최초 심판을 제기한 후 2주 이내에 합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승소할 경우 우선판매품목허가권(우판권)을 획득하게 된다.

서튜러는 다제내성 결핵 치료의 병용요법에 쓰인다. 지난 2015년 급여 등재됐고 올해 6월 만료된 특허 1건을 제외하면 오는 2026년 12월과 2027년 12월에 만료되는 특허 2건으로 보호받고 있다.

영진약품이 회피하려는 특허는 2027년 만료되는 '(알파 s, 베타 R)-6-브로모-알파-[2-(디메틸아미노)에틸]-2-메톡시-알파-1-나프탈레닐-베타-페닐-3-퀴놀린에탄올의 푸마레이트 염, 상기 염을 활성 성분으로 포함하는 약제학적 조성물 및 이들의 제조 방법'에 관한 특허다. 승소하면 내년 12월 이후 제네릭을 출시할 수 있다.

이번 심판은 틈새시장을 노리는 영진약품의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서튜러의 올해 상반기 시장규모는 3억11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억3149만원 감소했다.

또한 회사는 제네릭 경쟁률이 높지 않은 약물을 선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영진약품은 2021년 8월 골관절염 치료제 '펠루비정(성분 펠루비프로펜)'의 퍼스트제네릭을 출시했다. 서튜러도 최초심판 이후 2주 기한이 지나 비씨월드제약·영진약품 외에 우판권을 획득할 수 있는 제약사가 없는 상태다.

이처럼 시장규모가 크지 않고 상대적으로 시장 경쟁이 덜한 니치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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