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팬데믹 대응 활용 기대"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대표 한성일)는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 '리포-팜(Lipo-pamä)'이 감염병혁신연합(CEPI)가 구축한 '백신 면역증강제 라이브러리'에 등재됐다고 17일 밝혔다.
CEPI는 감염병과 팬데믹의 위협에 대응해 신속한 백신 개발을 목표로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글로벌 파트너십이다. CEPI는 2022년부터 팬데믹을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할 경우 100일 이내에 신규 백신을 개발한다는 '100일 미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CEPI는 면역증강제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다. 선정 과정에서는 후보물질의 개발 단계, 다양한 종류와 특성을 지닌 면역증강제의 조합 가능성, 중저소득국에 공급하기 위한 대규모 생산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등재를 계기로 CEPI가 지원하는 연구기관은 리포-팜을 포함한 면역증강제를 백신 후보물질과 결합해 전임상 단계에서 효능을 평가한다. 이후 개발자는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 시험 진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한성일 대표는 "이번 라이브러리 등재를 바탕으로 리포-팜이 새로운 팬데믹에 대응하는 면역증강제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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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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