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11개 적응증 급여확대 위해 협상 단계
옵디보, 급여확대 신청...암질심 대기

옵디보(왼쪽)와 키트루다
옵디보(왼쪽)와 키트루다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급여기준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오노약품공업의 옵디보(니볼루맙)도 1차 치료 영역을 겨냥한 급여 확대 신청으로 추격전에 나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옵디보의 급여기준 확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키트루다의 경우 지난 2월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급여기준이 설정된 11개 적응증이 이달 개최된 2025년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한 꺼번에 급여 적정성 심의를 통과했다. 

키트루다가 급여 확대를 신청한 11개 적응증은 HER2 양성 및 음성 위·위식도접합부 선암, 식도암, 자궁내막암, 직결장암, 재발성 두경부 편평상피암, 자궁경부암, 삼중음성유방암, 소장암, 담도암 등이다. 

재논의 판정에 막혀 있던 급여확대 국면이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절차상 남은 단계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의결, 고시다. 일각에서는 내년 1월 급여 적용도 예상하고 있다. 

옵디보는 현재 위암 1차, 자가조혈모세포이식 후 재발·진행 호지킨 림프종 3차 이상, 신세포암에서 여보이(성분 이필리무맙) 병용, 두경부암 등에서 급여가 적용 중이다.

여기에 더해 회사는 식도암과, 간세포암, 비소세포폐암 등 1차 치료 영역에 대한 급여기준 확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옵디보는 암질심의 급여기준 설정과 약평위 급여적정성 심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급여확대에 나선 옵디보가 1차 치료영역을 겨냥하면서 면역항암제 시장의 경쟁 구도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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