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0일 제약바이오 증시브리핑

코스피(KOSPI)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연중 최고가인 3314.53포인트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피 제약 지수는 15,798.07 포인트로 전일대비 0.24% 하락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57.72포인트(1.77%) 오른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 역시 3314.53으로 마감, 2021년 7월 6일 기록한 3305.21 이후 약 4년 3개월 만에 새 기록을 세웠다. 증권가는 이번 상승세의 배경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전망을 공통적으로 지목했다.

코스피 제약지수는 하락했지만 코스닥 제약 섹터는 전일 대비 0.43% 오른 11,771.93포인트로 마감했다. 지투지바이오와 툴젠, 일동제약 등이 선전했다. 

특히 툴젠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형 ARPA-H' 대형 프로젝트에 선정돼 한·일 유전성 망막질환 대상 유전자 교정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총 148억원의 정부 지원금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EYS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한다. 툴젠은 2027년부터 2년간 비임상 및 임상 준비와 임상시험계획(IND) filing 등 핵심 역할을 맡는다.

유종상 툴젠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의 연구진들과 협력해 치료 대안이 없던 유전성 망막질환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15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고부가가치 신시장을 창출해 기업가치는 물론 국가 바이오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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