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종양학회 학술대회서 2상 'EPCORE NHL-6' 연구 결과 발표

앱킨리
앱킨리

애브비는 현지시간 3일 미국에서 열린 '제13회 혈액종양학회'에서 성인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R/R DLBCL) 환자에게 피하주사 제형 T세포 결합 이중특이항체 '엡킨리(성분 엡코리타맙)' 단일요법을 외래 환경에서 시행한 뒤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2상 'EPCORE NHL-6' 연구의 업데이트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진은 R/R DLBCL 환자 중 최소 1차 이상의 전신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엡킨리 단일요법의 첫 번째 정상용량(full dose, 48㎎) 투여를 외래 환경에서 시행 및 모니터링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평가했다. 초기 투여 용량부터 정상 용량까지 증량한 총 88명의 환자 중 81명(92%)은 외래 환경에서, 7명(8%)은 입원 환경에서 모니터링 됐다.

연구 결과 엡킨리 치료 후 발생한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및 면역세포 관련 신경독성 증후군(ICANS)의 발생률과 중증도는 이전에 보고된 엡킨리 연구와 일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구 기간 동안의 참여 환자(92명) 중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사례는 37명(40.2%)에서 발생했으며 대부분이 저등급(1~2등급)이었고, 모두 2일(중앙값) 내에 회복됐다.

또 면역 효과 세포-관련 신경독성 증후군(ICANS)은 7명(7.6%)의 환자에서 발생했으며 대부분 저등급(Grade 1~2)이었고 모두 3일(중앙값) 내에 회복됐다. 두 이상반응이 발생한 환자들 중 치료 중단으로 이어진 사례는 없었다. 

아울러 이번 연구에서 한 차례의 전신 치료 후 엡킨리로 치료받은 환자(42명)들은 중앙 추적관찰 기간 5.8개월 시점에 전체 반응률(ORR) 64.3%와 완전 관해율(CR)이 47.6%로 나타났다. 2차 이상 전신 치료 후 엡킨리로 치료받은 환자(50명)에서는 중앙 추적관찰 기간 10.8개월 시점에 ORR 및 CR 비율은 각60.0%, 38.0%로 나타났다.

미국 오리건주 사라 캐논 연구소(Sarah Cannon Research Institute) 혈액학 연구 질환 책임자 '제프 샤만(Jeff Sharman)' 박사는 "현재 R/R DLBCL 환자에 대한 이중특이항체 치료는 특정 초기 투여 후 및 이후 투여에서 필요에 따라 CRS 모니터링을 위해 입원 관리가 요구될 수 있다. 이 측면에서 EPCORE NHL-6 연구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며 "(이번 연구는) 외래 환경에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고무적인 결과다. 이는 지역사회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진료 환경에서 더 많은 환자가 이 치료 옵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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