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ESC서 발표
대조군 대비 심근경색, 뇌졸중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29% 감소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8월 3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ESC)에서 확증된 심혈관계 질환이 있고 당뇨병 병력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사용 데이터(RWD)를 분석에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마운자로(성분 터제파타이드) 대비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을 57% 감소시켰다는 'STEER'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
STEER 연구는 MACE 발생 위험 감소와 관련해 위고비 2.4㎎과 마운자로를 투여군을 비교한 것이다.
연구 결과 30일 이상의 치료 공백이 없는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과체중 및 비만 환자에서 위고비 투여군은 마운자로 대비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 사망 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57%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위고비군에서 MACE가 15건(0.1%)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군에서는 39건(0.4%)이 보고됐다(평균 추적관찰 기간, 위고비군3.8개월 vs 마운자로군 4.3개월).
또 치료 공백과 무관한 모든 환자군에서 위고비군은 마운자로 대비 심근경색, 뇌졸중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29%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평균 추적관찰 기간, 위고비군8.3개월 vs 마운자로군 8.6개월).
노보 노디스크의 제품 및 포트폴리오 전략 부문 루도빅 헬프고트(Ludovic Helfgott) 수석 부사장은 "위고비 2.4㎎는 대표 임상인 SELECT 연구를 통해 위약 대비 MACE 발생 위험이 20% 유의하게 감소함을 입증했고, 이어 RWD 연구인 SCORE와 STEER에서 이를 넘어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며 "이번 STEER 연구를 통해 위고비 2.4㎎가 당뇨병 병력이 없는 비만 및 심혈관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 감소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검증된 GLP-1 기반 치료제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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