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급금 2억달러 및 최대 20억달러 마일스톤 지급 조건

애로우헤드 파마슈티컬스는 노바티스와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ARO-SNCA'와 추가 공동개발 대상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 및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일(미국 현지시각) 밝혔다.

계약에 따라 애로우헤드는 선급금 2억달러를 받고, 최대 20억달러의 마일스톤과 상업화 이후 판매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노바티스는 전임상 단계의 siRNA 치료제 ARO-SNCA와 함께, 애로우헤드의 TRiM 플랫폼을 활용한 추가 공동개발 대상에 대해서도 전 세계 독점 권리를 확보한다.

ARO-SNCA는 알파-시누클레인을 표적하는 신약 후보로, 파킨슨병을 비롯한 시누클레인병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안잘론(Christopher Anzalone) 애로우헤드 파마슈티컬스 CEO는 "노바티스는 신경과학 분야의 전문성과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진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TRiM 플랫폼은 피하 투여 후 뇌 깊은 영역까지 전달되는 전임상 결과를 보여주었고, 임상에서 이 결과가 재현된다면 CNS 질환 유전자 치료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오나 마셜(Fiona Marshall) 노바티스 바이오메디컬 리서치 사장은 "RNA 치료제를 뇌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애로우헤드의 TRiM 기술은 뇌의 핵심 구조에 폭넓게 도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신경퇴행 분야 RNA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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