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포스트바이오 천두성 대표, 원메디칼 최원웅 대표, 프로라젠 김지태 대표. 사진= 라파스.
(왼쪽부터) 포스트바이오 천두성 대표, 원메디칼 최원웅 대표, 프로라젠 김지태 대표. 사진= 라파스.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라파스는 자회사 프로라젠, 종속법인 포스트바이오가 원메디칼과 손잡고 반려동물 알레르기 치료를 위한 맞춤형 면역치료제 사업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협약의 핵심은 3사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반려동물 알레르기 진단, 치료, 유통에 이르는 전반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프로라젠은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핵심적인 알러젠 원료에 대해 국내 식약처로부터 '집먼지진드기 정제추출물'과 '유럽집먼지진드기 정제추출물' 2종의 원료의약품 품목 허가를 받은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알러젠 GMP 시설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알레르기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국산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포스트바이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177종의 반려동물 알레르기 항원 진단 시스템을 갖춘 '팝애니랩'을 통해 알레르기 진단 분야를 담당하며, 환축에 대한 알레르기 특이 혈청 진단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원메디칼은 세계적인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주빌런트 홀리스터스티어(Jubilant HollisterStier, JHS)의 알레르기 면역치료제 국내 공급 경험을 활용해 사업의 유통 및 공급 전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라파스 관계자는 "MOU는 진단, 치료, 관리에 이르는 토탈 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향후 글로벌 수준의 반려동물 알레르기 면역치료제를 개발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s)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반려동물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은 2024년 약 2.9조원 규모로, 2034년 약 5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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