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연합회-김주희 학생 어머니, 대통령실 방문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8월 21일 개최한 환자샤우팅카페에 출연했던 의료사고 피해자 김주희 학생의 어머니 류선 씨와 함께 2025년 8월 28일 오전 10시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대통령실을 방문해 의료사고 피해자 울분 해소를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을 촉구하는 의견서와 주희 어머니가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꼭 읽어 주시기를 바라며 직접 쓴 서한(손 편지)를 전달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8월 21일 개최한 환자샤우팅카페에 출연했던 의료사고 피해자 김주희 학생의 어머니 류선 씨와 함께 2025년 8월 28일 오전 10시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대통령실을 방문해 의료사고 피해자 울분 해소를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을 촉구하는 의견서와 주희 어머니가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꼭 읽어 주시기를 바라며 직접 쓴 서한(손 편지)를 전달했다.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의료사고로 8개월째 의식 없이 치료받고 있는 김주희(가명) 학생의 어머니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대통령실을 방문해 의료사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28일 김주희 학생의 어머니 류선 씨와 함께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을 찾아 의료사고 피해자의 울분 해소를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을 요구하는 의견서와 손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양은 지난해 12월 10일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기도삽관 재시도 중 심정지가 발생해 저산소성 뇌손상을 입고 현재까지 8개월째 식물인간 상태로 중환자실 치료를 받고 있다.

류 씨는 직접 쓴 6쪽 분량의 손편지를 통해 "대통령님, 저희 아이는 지금 눈을 깜박이거나 통증에 반응하는 정도만 가능하다"며 "중환자실 환자안전 관리, 진료과 간 협진 제도화, 중증 피해자에 대한 전원 압박과 치료 포기 방지, 보호자 지원 체계 구축, 장기 치료 환자 국가 지원, 의료사고 설명과 사과 의무화 등 최소한의 안전망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환자단체연합회도 의견서를 통해 "의료사고 피해자와 가족이 울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의료사고 설명의무 강화, 사과·유감 표시에 대한 증거능력 배제, 의료사고 피해자 트라우마센터 설치 등 입법·제도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의료사고가 형사고소로만 이어지지 않도록 피해자와 유족의 목소리를 담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피해자 가족과 함께 정부와 국회에 개선을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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