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심포지엄 진행
베이포투스 임상 3상 결과도 다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국 개원의들과 함께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 전략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개원의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RSV 예방의 필요성과 신규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성분명 니르세비맙)'의 임상 근거, 접종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RSV의 질병 부담, 베이포투스의 임상 3상 결과, 진료현장에서의 접종 방안 등이 다뤄졌다. 대구 지구촌소아청소년과의원 임근희 원장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예방 전략을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RSV는 생후 2세 이하 영유아의 대부분이 경험하는 호흡기 감염으로,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을 유발하며 입원 사유로도 꼽힌다.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주요 대응책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포투스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올해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생후 첫 RSV 계절을 맞는 모든 신생아와 영아가 접종 대상이며, 고위험군 소아는 두 번째 계절에도 투여할 수 있다. 1회 접종으로 최소 5개월 이상 RSV 계절 전체에 걸쳐 효과가 유지된다.
임상 3상(MELODY 연구)에서 베이포투스 접종군은 RSV로 인한 하기도 감염 위험이 위약군 대비 약 74.5% 감소했고, 안전성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미국과 유럽에서 수집된 실제 데이터에서도 입원 예방 효과가 80~90%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유수안 마케팅실장은 "베이포투스는 RSV로 인한 영유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예방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의료현장에 필요한 질환 정보와 예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