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노바티스에 소극적권리범위 확인 심판 제기
대웅제약 최초 심판 이후 2주 이내…승소 시 우판권 획득

챗GPT 생성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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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염 변경 전략으로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자카비(성분 룩소리티닙)'의 조성물 특허 회피에 도전한다.

제약특허연구회 데일리알럿 서비스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8일 노바티스를 대상으로 자카비 소극적권리범위 확인 심판 3건을 청구했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대웅제약이 동일한 특허 회피를 목표로 노바티스에 소극적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제기했다. 자카비 특허에 관한 최초 심판으로, 승소 시 대웅제약이 9개월 동안 우판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종근당도 우판권을 노리고 심판에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 허가특허연계제도에 의하면 우판권을 획득하려면 최초로 심판을 제기해야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최초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최초 심판을 제기한 회사에 포함되려면 영업일 기준 14일 이내에 심판을 청구해야 한다.

종근당이 대웅제약의 심판청구일인 지난달 25일부터 2주 이내 기간에 해당하는 이달 8일에 심판을 청구했기 때문에 만약 심판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두 회사 모두 우판권을 획득할 수 있다.

현재 자카비 제네릭 출시에 도전하는 회사는 △삼양홀딩스 △대웅제약 △종근당 등 3곳이다. 이중 삼양홀딩스는 심판을 제기하지 않고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시기를 기다리며 최초 허가를 노리는 모습이다. 따라서 조건 미달성으로 인한 우판권의 무효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자카비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만 12세 이상 급성·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에 처방된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지난 상반기(1월~6월) 37억5900만원 규모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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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특허연구회 데일리 알럿 서비스 (master@ynyi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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