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여 기간 1개월 연장으로 환자 편의성·순응도 향상 기대

한국오츠카제약(대표 문성호)은 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 1형 유지 치료제 '아빌리파이아심투파이주사(성분 아리피프라졸일수화물)'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빌리파이아심투파이는 2개월 간격으로 투여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지난 2월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도파민 D2수용체 및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의 부분 효현작용, 세로토닌 5-HT2A 수용체의 길항작용으로 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 1형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 1형 환자 266이 참여한 임상연구에서 아빌리파이아심투파이 960㎎ 투여군은 기존 1개월 간격으로 투여되는 '아빌리파이메인테나' 투여군과 상응하는 수준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번 치료제는 960㎎과 720㎎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돼 매일 경구약을 복용해야 하는 정신질환 환자들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문성호 한국오츠카제약 대표는 "조현병과 양극성장애 1형 치료에서 복약 순응도는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 및 재발 방지, 사회적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하다"라며 "국내는 정신과 치료제 복약 순응도가 낮은 편인데, 이러한 점에서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순응도 개선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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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혜림 기자
hlbang@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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