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3, CLDN18.2까지 개척...이제는 1차 치료제 노린다
표적 항원, 페이로드, 링커 기술 둘러싼 치열한 경쟁

암 진단을 받는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항암제 개발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정밀진단, 면역항암제의 조기 투입, 차세대 항체-약물결합체(ADC), 혈액 기반 다중 암 조기진단(MCED) 등 혁신 기술들은 이제 실험실을 넘어 세계 곳곳의 치료 현장으로 옮겨지고 있다. 지금 이 순간 항암제 개발이 어디까지 도달했는지 짚어본다.
② ADC, 어디까지 왔니
암세포만 골라 공격할 수 있다면, 항암 치료는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강한 독성을 지닌 약물을 암세포에만 정확히 전달하려는 시도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그 고민 끝에 개발된 기술이 바로 항체약물접합체 'ADC'다. 항체가 표적을 찾아가고, 연결된 약물이 세포 내부에서 작용하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ADC는 단순히 '항체에 약물을 붙인 것'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항체, 링커, 페이로드의 조합에 따라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은 크게 달라지며, 적용 가능한 암종과 표적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지금 가장 주목받는 ADC의 주요 표적과 적용 암종, 기술 진화 흐름과 함께 달라진 치료 전략 속에서 ADC가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 카드뉴스를 통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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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기자
sunny@hitnews.co.kr
제약·바이오 산업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변화의 순간을 포착하고 기록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