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위 '박카스디액 100ml' , '듀오덤플러스엑스트라씬' 등 습윤밴드류 20여 품목 포함

휴베이스(대표 김현익)는 R&I연구소가 수행한 '국내 약국 패널 데이터를 활용한 의약외품 판매 현황 분석' 연구가 제20회 경기도약사회 학술제 포스터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약국의 실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약외품 시장을 분석해, 약사의 제품 선택을 돕고 소비자 상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휴베이스 관계자는 "우리나라 약국 유통 제품 수는 수만종 이상"이라며 "하나의 약국은 그 중 1000~3000종 정도를 선택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의약외품의 경우, 매출이나 인기 여부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공식 통계가 없어 약사가 어떤 제품을 중점적으로 매입해야 할지, 어느 브랜드를 전면 배치할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이번 연구를 시작한 계기"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이 2024년 동안 전국의 패널 약국에서 수집한 PO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  1위는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박카스디액 100ml'이었다. 

습윤밴드류는 '듀오덤플러스엑스트라씬'(매출액 2위)과 ‘이지덤밴드뷰티’(3위)를 포함해 상위 100개 품목 중 22개가 포함되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휴베이스 측은 "습윤밴드 카테고리에서 브랜드와 세부 품목이 다양하게 진입해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이 상처 치료 시 흉터 없는 회복을 기대하며 약국을 찾고 해당 시장의 수요와 전문적 기대가 동시에 커지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바로잰 혈당측정 검사지 50매'도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해당 제품은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란 측면에서, 소비자들이 약사와 상담 후 구매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구를 담당한 강수연 연구원은 "의약외품은 약국 매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면서도 그동안 실증 분석이 없었던 사각지대였다"며 "이번 연구는 약국 현장 데이터를 통해 유통 구조와 소비 흐름을 수치로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현익 대표는 "휴베이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와 인사이트 도출이 약사사회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는 생각으로, 약국 시장에 기여하는 R&I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약국 맞춤 의약외품 판매전략을 제시하고 나아가 약사사회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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