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백신 국산 자급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
세포주 개발부터 제형 조성까지 3단계 특허 기반 R&D 전략 착수
백스다임(대표 김성재)은 특허청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주관하는 ‘2025년 특허로 R&D 전략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백스다임은 미생물 기반 단백질 항원 신속 생산 원천기술을 보유한 백신 전문 기업이다.
이번 사업 과제는 보건복지부 산하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VITAL-Korea)의 2024년도 '필수예방접종 자급화' 분야의 일본뇌염 백신 개발 과제(기업부담금 포함 총 10억 원 규모)와 연계해 20주 동안 수행된다.
회사 측은 향후 유전자재조합 합성항원 기반 일본뇌염 백신 관련 세포주 개발, 배양·정제 공정 최적화, 제형 조성물 개발 등 핵심 기술의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핵심 선행특허에 대한 무력화 및 회피설계 등 권리 대응 전략 수립(1단계) △공정 개선 및 신규 시장 진입을 위한 R&D 효율화 전략 제안(2단계) △기술 보호와 공백 분야 선점을 위한 신규 특허 창출 전략 마련(3단계) 등 총 3단계의 특허 기반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성재 대표는 "서울바이오허브 '허브 토크데이' 등 관련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IP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며 "자체 원천기술인 '샤페나(Chaperna)' 플랫폼을 활용해 유전자재조합 합성항원 일본뇌염 백신의 생산 세포주 개발과 대량 배양ㆍ정제 공정 최적화, 제형 조성물 개발과 관련된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기존 일본뇌염 백신의 생산성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백신 자급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일본뇌염 백신 시장은 약 3조 2000억 원 규모다. 연평균 약 8%의 성장세로 2031년 약 5조5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억 도스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재 대표는 "이번 특허 기반 R&D 전략 수립은 단순한 기술 보호를 넘어, 일본뇌염 백신 분야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당사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신규 특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기술이전, 투자 유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허로 R&D 전략지원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전문가와 분석기관이 전담팀을 구성해, 연구개발(R&D)과 지식재산권(IP)을 연계한 맞춤형 전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백스다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유전자재조합 합성항원 일본뇌염 백신의 국산화와 차세대 백신 시장 선점에도 적극 나서며, 향후 서울바이오허브 IR 데이 등과의 연계를 통해 투자 유치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