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펩타델'도 소개…글로벌 파트너십 논의 본격화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 2025'에 참가해 노화역전 펩타이드 기반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성과를 공개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나이벡은 노화 대응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동시에, 자사의 펩타이드 플랫폼과 약물전달 기술을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회사는 줄기세포 활성 단백질 유사 펩타이드를 활용해 노화인자를 무력화하고 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근감소증을 비롯한 다양한 노화 관련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 높은 치료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국내를 포함해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특허 확보를 통해 기술 장벽도 공고히 다졌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근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아직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초기 단계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 리서치 퓨처에 따르면 관련 시장은 2023년 약 10억8000만달러에서 2035년 4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11.5%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나이벡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근감소증 치료제에 대한 비임상 및 전임상 데이터, 기술 검증자료, 특허 전략 등을 주요 제약사들과 공유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미국 바이오 기업과는 별도의 미팅을 통해 후속 개발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나이벡은 자사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펩타델(PEPTARDEL)'의 기술 현황도 공개한다. 회사는 펩타델이 NIPEP-TPP 기반의 표적 조직 선택적 전달 시스템으로, 지속형 제제와 경구형 제형 모두에 적용이 가능한 차세대 약물전달기술(DDS)이라고 강조했다. 또 회사는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 및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나이벡 관계자는 "최근 NP-201의 기술이전에 이어, 이번 바이오 USA 참가를 통해 다른 핵심 파이프라인들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화역전 펩타이드 치료제와 펩타델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략적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