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반응 예측 인자 등 신규 분석…"장기 데이터로 처방 확대 기대"

셀트리온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소화기학회(Digestive Disease Week, DDW)'에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의 글로벌 임상 3상 사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 추적연구(54주 및 102주)에 기반해 도출된 총 5건의 분석 결과를 포함한다. 특히 짐펜트라 유지 치료 중 약물 반응 소실 환자에 대한 예측 인자를 확인한 연구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해당 연구는 치료 초반 임상 반응 및 기저 특성에 따라 약물 반응 소실을 예측할 수 있음을 제시하며, 초기 증량 투여 전략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또한 셀트리온은 △유지 치료 시 내시경·조직학적 관해율, △필요 시 증량 투여 효과, △질병 위치에 따른 치료 반응, △면역원성의 장기 영향 등 기존에 유럽 학회(ECCO)에서 발표한 후속 분석 4건도 DDW에서 함께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학회 기간 동안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IBD 의료진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열어 짐펜트라의 효능과 제품 경쟁력을 소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TNF 억제제 치료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으며, 피하주사 제형의 짐펜트라가 임상적 편의성과 환자 순응도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짐펜트라의 장기 유효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의 신뢰도와 처방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시장 내 처방 확대 및 점유율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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