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1상 진입 신약 글로벌 상업화 기회 모색해"

파로스아이바이오(대표 윤정혁)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 바이오 파트너링 포럼 2025(China Bio Partnering Forum 2025)'에 참가해 자사 항암 신약 후보물질 PHI-501의 글로벌 기술이전 기회를 모색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에서 중국 주요 제약사들과 PHI-501의 기술이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업화 기반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PHI-501은 난치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pan-RAF/DDR 이중저해제로, BRAF, KRAS, NRAS 등 주요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고형암에서 기존 치료제 반응이 미미한 환자들에게서도 우수한 항암 활성을 나타낸 바 있다. 현재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씨엔알리서치와 CRO 계약을 체결하고 마크로젠과 동반진단 개발도 병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은 정부의 전략적 투자와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시장 규모는 약 117조 원(6203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약개발 투자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12%였던 중국 기업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비중은 2023년 29%, 2024년에는 31%로 증가할 전망이다.
김규태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중국 바이오산업은 빠르게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 중이며, 이번 행사는 PHI-501의 혁신성을 현지에 적극 알릴 기회”라며 “기술이전 및 사업화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2023년 7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대표 파이프라인 PHI-101과 PHI-501은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은 바 있다. PHI-101은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다수 획득했으며, 국내에서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