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ECOG 0/1, 마약성 진통제 사용하지 않는 환자 대상 적용

자이티가정 500m㎎ 제품 / 사진=한국얀센
자이티가정 500m㎎ 제품 / 사진=한국얀센

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 국내 법인 한국얀센(대표 크리스찬 로드세스)은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정(성분 아비라테론)이 금일부터 특정 요건을 만족하는 환자에 5% 본인 부담률의 완전 급여로 전환된다고 1일 밝혔다.

자이티가정은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프레드니솔론과 병용 시 기존 30%의 본인 부담률(선별 급여)이 적용돼왔다. 

하지만 이번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으로 ①ECOG 수행능력평가 점수가 0 또는 1인 경우 ②통증이 없거나 경미해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등을 모두 만족하는 환자는 1차 치료제로 자이티가정을 환자 본인 부담률 5%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자이티가의 급여 기준 변경은 항암화학요법 경험이 없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 'COU-AA-302' 연구를 근거로 하고 있다. 

연구 결과, 중앙값 27.1개월의 추적 관찰 시점 영상학적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자이티가+프레드니손 병용투여군은 16.5개월으로 위약+프레드니손 병용투여군 8.2개월 대비 약 2배 가까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또 중앙값 49.2개월의 추적 관찰기간 동안 자이티가 병용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34.7개월로, 위약군 30.3개월에 비해 4.4개월 연장됐다(HR= 0.81, 95% CI : 0.70-0.93, p=0.0033). 

다만, 자이티가정 병용투여군에서 위약군 대비 더 많은 3등급 이상의 심장질환(8% vs 4%), 고혈압(5% vs 3%), 간효소 수치의 증가(6% vs 1% 미만)가 보고됐다. 위약군에서 자이티가 병용군으로 전환 시 새로운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홍준혁 교수는 "자이티가는 의료 현장에서 전립선암 1차 치료제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는 약제"라며 "이번 급여 기준 변경으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의료진 입장에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얀센 항암제 및 희귀질환 사업부 김연희 전무는 "2019년 자이티가의 선별 급여 이후, 한국얀센은 전립선암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해왔다"며 "5년 만에 자이티가에 대한 본인 부담률이 낮아졌다는 소식을 전립선암 환자들과 의료진들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전립선암의 효과적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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