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 증가에 영업익·당기순익 두자릿수 감소
주당 400원 배당 결정도

케어젠은 10일 2024년 잠정 매출액 8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792억원 대비 4.26% 성장했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3억원으로 2023년 403억원 대비 10.07%, 당기순이익은 337억원으로 전년 399억원 대비 15.57% 감소했다.

회사는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약 44% 선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다고 전하면서도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 증가로 다소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안구 건조증 신약 'CG-T1’의 전 임상 시료 제작 비용,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G-P5’의 시료제작 비용 및 미국 FDA 임상 1상 진행비용, 글로벌 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가 반영됐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케어젠은 단기적 실적 악화에도 투자 확대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인 만큼 회사 입장에서는 긍정적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케어젠은 실적 발표와 함께 케어젠은 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특히 2024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연 2회 현금 배당을 기본 정책으로 설정했으며 향후 3년간 연결 기준 배당성향을 30% 이상 유지할 예정이다.

본업인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서는 CG-P5의 미국 FDA 임상 1상 중간결과를 1월 발표한 이후 오는6월말 임상 1상이 종료될 것으로 봤다. 여기에 최근 미국 FDA로부터 '마이오키(Myoki)'의 NDI(New Dietary Ingredient)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FDA 승인을 통해 미국 및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앞서 협의 중인 해외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마이오키’의 공급 조건을 확정해 1분기부터 공급이 시작되는대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회사는 봤다.

케어젠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실적과 신약 개발 모멘텀을 바탕으로 향후 더욱 높은 기업 가치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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