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675억, 영업이익 -1384억, 당기순손실 -501억
"사노피 파트너십 강화 등 턴어라운드 목표"

안동L하우스 전경 /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전경 /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5일 연결 기준 2024년 4분기 매출 1568억원, 영업적자 508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2024년 전체로는 매출액 2675억원, 영업적자 1384억원을 기록했다.

(단위=억원) 2024년 2023년 증감율
매출 2675.45 3695.06 -27.6%
영업이익 -1384.31 -119.88 적자지속
당기순이익 -501.17 223.18 적자전환

회사 측은 지난해 10월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IDT바이오로지카의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본격 반영되며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송도R&PD센터 신축 및 안동 L하우스 증축, 폐렴구균 백신 임상 3상 진입 등 시설 및 연구개발 투자로 손실이 조금 더 커졌다고 전했다.

회사는 올해 IDT의 흑자 전환과 자체 백신들의 매출 향상으로 재무 실적을 한층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IDT는 인수 후 본격적인 체질 개선을 진행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신규 사업 수주를 통한 가동률 향상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둔 운영 효율화 전략을 통해 IDT의 턴어라운드를 연내 달성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독감, 대상포진, 수두 백신 등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제품도 올해 해외 수출을 통한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는 지난해 처음으로 태국 남반구 품목허가를 받아 수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접종량 기준 국내 1위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도 PAHO(범미보건기구) 등의 국제조달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다.

또 사노피와 지난해 6가 혼합백신 '헥사심' 등 5종 백신에 이어 올해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와 A형 간염 백신 '아박심’의 국내 공동 판매 및 유통 계약을 확대 체결했으며 이 중 베이포투스는 생애 첫 RSV 감염 시기를 맞은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한 유일한 제품, 6가 혼합백신 헥사심은 올해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공식 도입되며 시장을 확대하는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4년 사노피와 계약을 체결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관련 5000만유로(한화 약 755억원)의 선급금과 이후 개발 완료 시점까지 단계별로 수령하는 최대 3억유로(한화 약 4529억원)의 마일스톤도 올해부터 수익 인식될 예정인 만큼 수익성 개선 몇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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