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등 ETC·박카스 호조 해외 사업에도, 연구비 증가 수익성 감소

동아에스티가 전년 대비 6% 가까운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다소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동아에스티가 발표한 2024년 잠정 실적을 보면 회사는 연결 기준 2024년 6407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6052억원 대비 5.9% 성장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4억원으로 전년 327억원 대비 0.8%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도 162억원으로 2023년 172억원보다 6.3% 감소했다.
| ((단위=억원) | 2024년 | 2023년 |
증감율 |
| 매출 | 6407.30 | 6052.21 | 5.9% |
| 영업이익 | 324.62 | 327.11 | -0.8% |
| 당기순이익 | 162.04 | 172.99 | -6.3% |
회사는 전반적으로 매출 등은 증가했지만 수익성 등은 연구개발 및 마케팅 증가에 따라 소폭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먼저 올해 전문의약품 부문의 2024년 매출은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의 성장과 신규 품목 '타나민', '자큐보'로 전년 대비 4.8% 늘었다. 여기에 해외사업 부문의 2024년 매출은 캔 '박카스' 판매 증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R&D 투자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0.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실적과는 별도로 회사는 이뮬도사를 앞세워 향후 매출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지난 2024년 10월 미국 FDA 품목허가 획득한 이뮬도사가 올해 5월 발매되는 것은 물론 같은해 12월 유럽 EC 품목허가를 받은 만큼 25년 1월 독일 이뮬도사 발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연구개발에서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비만 치료제 'DA-1726'는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를수행하고 있다.
DA-1241은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 확인. 세마글루타이드와 와 병용 시 간 섬유화 개선 시너지를 확인한 바 있는데 오는 2분기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비만 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 및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 및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 것을 바탕으로 1분기 중 나올 임상 1상 파트2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국내 임상 1상을 진행중인 치매 신약물질 'DA-7503'과 면역항암제 'DA-4505' 등을 시작으로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을 확대해 위암, 췌장암을 타깃하는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DA-3501'(AT-211) 전임상을 마치고 임상에 돌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게 동아에스티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