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증 확대 모색
건선성 관절염 "첫 TKY2 억제제 될 것"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는 TYK2 억제제 '소틱투(SOTYKTUㆍdeucravacitinib)'가 2건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PsA) 허가 임상 3상에서 주요 평가지표를 충족했다고 23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소틱투는 TYK2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IL-23, IL-12, 그리고 1형 인터페론과 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신호 전달을 차단한다. 이번 임상시험 'POETYK PsA-1'과 'POETYK PsA-2'에서 소틱투는 16주째 ACR20 반응 비율에서 위약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보여 1차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 ACR20은 건선성 관절염 증상이 최소 20% 개선된 것을 의미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소틱투는 질병 활동성을 평가하는 다양한 2차 평가 기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소틱투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판상 건선 임상시험 결과와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BMS의 설명이다.

롤랜드 첸(Roland Chen) BMS 면역학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은 "건선성 관절염은 관절 통증과 피부 병변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복잡한 질환으로, 기존 치료법으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수요가 많다"며 "이번 3상 시험 결과는 소틱투가 건선성 관절염 치료를 위한 최초의 TYK2 억제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소틱투는 이미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로 여러 국가에서 승인돼 쓰이고 있다. 회사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 당국과 협력해 소틱투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으로 자세한 연구 결과는 향후 학술대회 등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