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기능 내측관절간격 지표 등서 유효성 입증
개발사 "내년 상반기 중 FDA에 신약 허가신청서 제출 목표"

ACR 컨버전스에서 발표된 바이오스플라이스의 발표 표지.
ACR 컨버전스에서 발표된 바이오스플라이스의 발표 표지.

삼일제약은 바이오스플라이스 테라퓨틱스(Biosplice Therapeutics)가 무릎 골관절염 치료신약 후보물질 '로어시비빈트'(Lorecivivint)의 임상3상 장기 연장시험인 'OA-07’결과를 최근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 학술대회(ACR Convergence 2024)에서 바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일제약은 로어시시빈트의 국내 허가 및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로어시비빈트는 CLK/DYRK 키나제(인산화효소) 억제제로 Wnt 신호를 조절하는 기전을 통해 세계 첫 골관절염 근본적 치료제(Disease-Modifying Osteoarthritis Drug)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임상시험인 'OA-07’은 미국에서 무릎 골관절염 환자(Medial JSW(내측 관절 간격) 1.5-4mm) 2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 연장시험이다. 로어시비빈트 0.07mg을 1년 간격으로 반복 주사해 장기적인 치료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 것으로 시험 1년차는 위약 대조, 단일 눈가림 방식으로 0주차에 위약과 로어시비빈트를 각 피험자군에 1회 투여했고, 시험 2년차는 오픈라벨 방식으로 48주차에 모든 피험자에게 로어시비빈트를 1회 투여했다.

이를 통해 골관절염 증상 평가지수(WOMAC)를 활용한 워맥 통증(WOMAC pain)및 워맥 기능(WOMAC function)을 평가했으며, Medial JSW(내측 관절 간격)는 X선으로 측정해 평가한 결과 시험 1년차에는 워맥 통증(WOMAC pain)이 24주차와 48주차 시점에 위약군 대비 로어시비빈트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으며(P=0.044, P=0.029), 워맥 기능(WOMAC function)은 48주차 시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P=0.035).

시험 2년차에는 위약군도 로어시비빈트를 투여 받으면서 48주차 시점에 위약군 대비 워맥 통증(WOMAC pain) 및 기능(WOMAC function) 모두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또 100주차에서 로어시비빈트 투여군은 외삽된 위약군(관절 간격 유지) 대비 로어시비빈트 투여군의 Medial JSW는 평균 0.16mm 증가하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P=0.031). 외삽된 위약군(관절 간격 감소)에서도 ‘로어시비빈트’ 투여군 대비 Medial JSW는 평균 0.26mm 증가하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P<0.001).

특히 장기 투여에도 심각한 부작용 및 무릎 관련 부작용이 매우 낮았으며 부작용으로 인한 치료 중단 사례도 적어 환자 순응도가 높았다는 것이 바이오스플라이스의 설명이다.

 바이오스플라이스 측은 "로어시비빈트의 반복주사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목표를 달성했다. 6개월과 12개월에서 위약군 대비 통증과 기능이 유의미하게 개선됐으며 반복주사 이후 위약군 대비 Medial JSW(내측 관절 간격) 또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며 "특히 로어시비빈트를 투여 받지 않았던 환자군에서 로어시비빈트 1회 투여 시 관절 구조가 개선되며 치료적 이점을 확인했다. 따라서 로어시비빈트는 무릎 골관절염 치료를 위한 최초의 근본적 치료제(DMOAD)로의 가능성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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