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 간세포암 치료 위한 항암 후보물질...상업화 가속

에트노바테라퓨틱스(대표 장사정)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BIO EUROPE 2024(바이오 유럽 2024)’에서 간세포암 신약 후보물질 'ETN101'의 비임상 연구 결과와 임상 1상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 30회를 맞이한 ‘바이오 유럽’은 전 세계 바이오 및 제약 기업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유럽 최대의 제약·바이오 전시회다. 전시회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는 60여 개국에서 28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석했다.
에트노바테라퓨틱스의 최가람 박사는 바이오텍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VEGFR2 표적 및 Wnt/β-catenin 신호 억제 기전을 가진 진행성 간세포암 경구용 항암제 후보물질 ‘ETN101’의 비임상 연구 성과와 임상 1상 진행 상황을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소개했다.
ETN101은 진행성 간세포암 치료를 위한 혁신적 접근법으로서, 주요 표적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강점과 초기 임상 데이터에 기반한 안전성과 유효성 가능성을 강조했다.
ETN101은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 계획(IND)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도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김연희 CTO는 "ETN101은 기존 치료제 대비 간암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강점이 있으며, 경구 투여가 가능해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효과적인 항암 작용을 통해 간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트노바테라퓨틱스는 향후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ETN101의 상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항암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