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치료 반응 개선 및 치료 결정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 목표

에트노바테라퓨틱스(대표 장사정)는 삼성서울병원 정밀의학혁신연구소 홍정용 교수, 신용재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간세포암 표적항암제 'ETN101'의 바이오마커 및 타깃마커 예측 연구에 착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ETN101 투약 시 발생하는 반응 인자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환자 유래 이종이식(Patient-derived xenograft·PDX) 모델과 차세대염기서열(NGS) 분석을 통해 ETN101의 바이오마커 및 타깃마커를 발굴하게 된다.

진행성 간세포암의 약물 반응 마커를 발굴하려는 연구는 국내외에서 다수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임상적으로 활용 가능한 마커가 발굴되지 않았다. 특히 최근 니볼루맙(제품명 옵디보)과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의 임상 연구에서 종양 세포 PD-L1 발현에 따른 면역항암제의 반응을 예측하지 못해 지정 평가 변수 미도달로 실패한 바 있다.

김연희 에트노바테라퓨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간암은 치료제 결정에 도움을 줄 약물 반응 및 바이오마커 확인이 까다로워 약물의 선택과 치료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며 "치료 반응 개선 및 치료 결정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바이오마커 발굴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에트노바테라퓨틱스가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국가연구개발사업(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사업 연구개발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는 것으로, 과제 수행 기간은 2023년 6월부터 2026년 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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