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및 SNS 제보 바탕으로 총 43개 제약사에 요청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4일 의약품 유사포장으로 혼란을 주는 43개 제약사 194개 품목의 디자인 개선을 촉구했다.

약사회는 의약품 유사 포장으로 의약품 관리 및 조제 업무에 어려움을 일으키고, 환자가 복용단계에서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을 요구했다.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환경을 저해하고 국민을 안전사고에 노출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민원이 약국은 물론 환자로부터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름이 유사하고 용량이 모두 다른 의약품 유사포장 제품 사례 / 사진=대한약사회
이름이 유사하고 용량이 모두 다른 의약품 유사포장 제품 사례 / 사진=대한약사회

약사회는 이에 앞서 전국 16개 시도지부 및 분회 약사회와 홈페이지 및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된 유사포장 사례를 점검했다. 육안으로 구별할 수 있도록 품목별, 성분·함량별 표시 개선이 필요한 43개사 194품목에 대한 분류를 진행한 바 있다.

의약품 유사포장 개선 요청 방향 / 사진=대한약사회
의약품 유사포장 개선 요청 방향 / 사진=대한약사회

한편 약사회는 의약품 오·투약을 초래하는 유사포장과 관련해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①과도한 의약품 유사포장 방지 ②의약품 용기 크기 차이 부여 ③ 제품에 주성분 함량 표시 ④ 사용기한(유효기한)·제조번호 음각 표시 금지 ⑤포장 배색 차별화 등 의약품 규제당국 차원의 '의약품 유사포장 방지 가이드라인 마련'등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와 관련해 유사포장 개선 내용을 담은 용역연구개발과제의 주관연구기관 공모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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