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의원, 다제약물 관리사업 확대 방안 마련 필요 주장
"10개 이상 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만성질환 환자 46% 증가"

다제약물 최고 이용자가 1년에 약 1만2000개의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현재 시스템으로는 환자가 복용한 약의 정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기록의 시차로 인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은(더불어민주당)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고령화 사회의 다제약물 사용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영석 의원에 따르면, 다제약물 이용자 8명 중 8명이 65세 이상이다. 하지만, 현재 건보공단의 급여 기록 시차로 인해서 환자가 복용하는 약의 정보가 정확하게 제공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서 의원은 다제약물 관리사업 확대를 위한 대안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이 제시한 3가지 해결방안은 △환자 최신 투약정보 파악 위해 DUR 연계 △약사에 의한 다제약물 관리사업과 재택의료 시범사업 연계 △표준화된 약물기록 관리체계 구축 및 주치약사제 도입 검토 등이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다제약물 이용자가 작년 117만명에서 136만명으로 증가하면서 건보재정 중 26조원이 약제비로 들어가고 있다. 여러가지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필요한 약만 복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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