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대표 홍유석ㆍ배지수ㆍ박한수)는 신규 타깃 항암제 'GENA-104'의 연구결과가 글로벌 면역학 분야 학술지 '사이언스 이뮤놀로지(Science Immunology)'(IF 17.6ㆍJCR 상위 2.2%)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논문이 사이언스 이뮤놀로지에 채택된 것은 면역항암 타깃으로서 CNTN4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논문에 따르면 GENA-104의 타깃인 CNTN4는 기존 면역항암제 비반응 환자군에서 PD-L1보다 높게 발현하며, PD-L1 보다 T세포의 활성을 더 강하게 억제했다. 또 위암, 간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하며, 항암제 타깃으로써 지놈앤컴퍼니가 최초 개발 중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CNTN4를 타깃하는 항체 'GENA-104'가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이며, 그 효과에 있어서 CNTN4의 발현 정도가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작용함이 확인됐다. 아울러 CNTN4와 상호 결합하는 T세포에서 발현하는 APP를 발굴하였으며, 항APP 항체인 'GENA-119' 또한 항암효과를 나타내 면역억제 CNTN4-APP axis(축) 기전이 규명됐다.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놈앤컴퍼니는 신규타깃 발굴 및 항체를 개발해 지난 5월 ADC 항체로 기술이전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또 다른 신규타깃으로 면역항암제를 위한 항체 연구결과를 저명한 학술지에 발표함으로써, 신규타깃 연구개발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준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신규타깃 항암제 GENA-104에 대한 유의미한 사업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문에 게재된 GENA-104는 2022년 KDDF(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신약R&D 생태계 구축연구' 분야 정부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3년 KDDF의 지원과제 347개 중 10대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아울러 GENA-119는 2023년 KDDF의 '신약 기반 확충 연구' 분야 정부과제로 선정돼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