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D 플랫폼+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 전주기 서비스 출시
"항암제 개발 수행 위해 '스튜어드십' 발휘 파트너 필요"

제이앤피메디가 메디라마와 함께 항암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주기 서비스를 출시한 가운데, 국내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과 항암제 임상 개발을 위한 여러 전략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26일 제이앤피메디와 메디라마가 주최한 항암 신약 개발 전주기 서비스 출시를 기념한 행사에서는 '성공을 가속화하기 위한 종양학 임상 연구의 재정의(Redefining Oncology Clinical Research to Accelerate Your Success)'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으며, 양사의 협업 배경도 소개됐다.
제이앤피메디와 메디라마는 지난달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항암 신약 개발의 전 과정에서 성공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메디라마의 임상개발 컨설팅인 'ABCD(Advanced Business model for Clinical Development) 플랫폼'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Maven Clinical Cloud)'를 결합해 개발됐다.
문한림 메디라마 대표는 "메디라마는 궁극적으로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같이 일해야 한다. 저희는 항암제 기반 사이언스에 강한 기업"이라며 "제이앤피메디는 메디라마 임상 운영 전략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메디라마는 (임상) 데이터 관리(Data management) 시스템이 없는 만큼, 내부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만드는 건 자원 및 시간 낭비"라며 "회사는 제이앤피메디와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는 "제약바이오 시장은 한국의 원천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주요 영역 중 하나"라며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를 통해 임상 데이터의 퀄리티를 높이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 운영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앤피메디의 핵심 제품인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는 임상시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산형 임상시험(DTC)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제공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회사의 주요 서비스로는 △의료기기 제품 개발 △임상연구 및 인허가 △투자 및 기술이전(L/O) 컨설팅 지원 등이 있다.

정 대표는 "제이앤피메디는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있는 회사에 직접 투자 및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글로벌 빅파마뿐 아니라 글로벌 CRO 네트워크도 구축해 왔다"며 "항암제 개발 수행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는 오너십과 리더십 기반의 스튜어드십(Stewardship, 관리)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적인 파트너(메디라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대표의 강연이 끝난 뒤 윤나리 지아이이노베이션 임상중개전략부문장(전무), 김나영 에이비온 개발본부장(이사)은 임상 CRO 선택 시 주요 고려사항과 임상개발 과정에서 CRO 관련 만족 및 불만족스러운 점을 주제로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바이오 업계 관계자 3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는 항암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 및 CRO 이슈 관련 패널 토론, 질의응답(Q&A)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