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지부장 회의에서 결의대회 후속 행동 논의
복지부에 한약사 업무 범위 관련 발언 대안 요구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은 "1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지만 12월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 후보군 행보라는 오해는 받기 싫다"고 강조했다.
최광훈 회장은 2일 대한약사회 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 기자간담을 했다. 9월 첫날 열린 결의대회, 한약사와 약사의 분리 방안 등 한약사 문제 해결 방안을 이야기했다.
최 회장은 "지난 2년 동안에도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지만 진전이 없었던 거다. 올해 1월부터 해결 논조, 방안의 변화를 선택했고 그에 따른 성과가 나오고 있는 시기다"며 "해당 문제 해결은 약사회장 선거 공약으로 말했기 때문에 실마리라도 만들어 희망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 회장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항히스타민제와 호르몬제 등은 한약사의 업무 범위가 아니라고 답변한 것의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이어 "결의대회 이후 복지부에서는 아직 반응이 없없지만 한약사의 업무 범위와 관련해 발언한 바 있다"며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방안 제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약사회는 한약사 관련 결의대회 후속 행동도 이어갈 것이라며 오는 4일 열릴 지부장 회의에서 행동 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부장 회의에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의견을 종합할 예정으로 좋은 방향으로 결과를 도출해 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광훈 회장은 한약사 문제 해결 최상위 목표는 법 개정으로 앞으로 복지부와 협의하면서 한약제제 구분 등 문제를 순차적으로 해결해 법 개정까지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대한약사회는 약사회관 대강당에 모여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300여명의 시도지부 임원 및 회원들이 모여 보건복지부에 한약사 불법행위 수사 및 강력 처벌, 약사법 개정, 한약사 및 약사 교차고용 금지 등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