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 착용 후 검체로 HPV 등 감염 확인
"질환 숨기는 무슬림 여성에 대안될 것"
비엘팜텍은 자회사 비엘사이언스가 이란 테헤란 소재 의료기기 제조수입유통 전문기업인 3D메드코(Medco)와 여성질환 자가진단키트 '가인테스트’의 이란 지역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3D메드코(Medco)는 이란 테헤란 소재의 의료기기 제조/수입 유통 전문기업으로 덴탈 임플란트, 수술도구 및 소모품, 과학모형(수술교재) 등을 수입해 이란 등에 판매하고 있다. 비엘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으로 부인과 및 여성질환 관련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가인테스트’는 세계 첫 패드형 여성질환 검사 진단키트로 팬티라이너 형태의 패드를 착용 후 채취된 특수필터를 전문 의료 검사센터에서 분석하는 방식의 진단키트다. 검체를 통해 자궁경부암 유발 HPV(인유두종바이러스)와 성매개 감염질환(STD)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수출공급 계약은 무슬림 국가인 이란에 첫 수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종교적 이유, 열악한 의료인프라 등으로 여성질환 진단과 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동지역 무슬림 여성들에게 획기적인 의료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가인테스트는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도 여성질환을 자가채취 및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인과 의료 인프라가 열악하고 여성질환을 숨겨야하는 종교, 사회, 문화적 분위기가 팽배한 중동 무슬림 지역 여성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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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기자
wjlee@hitnews.co.kr
갖가지 빛깔의 밑감으로, 꺾이지 않는 얼로,
스스로를 부딪혀, 업계에 불씨를 튀기는 부싯돌(수석, 燧石)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