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의견 근거로 젊은 약사 현안 공감하는 정책·후보 검증

박현진 약준모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 사진=김민지 인턴기자
박현진 약준모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 사진=김민지 인턴기자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이 "약사사회 현안에 대한 비판과 투쟁을 넘어 근거 중심 정책 대응을 강화하겠다"면서 "다가오는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회원들을 위한 정책과 후보 검증 역할을 하겠다"고 자처했다.    

박현진 약준모 회장은 26일 대한약사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6대 약준모 운영위원회의 업무 성과 및 목표, 12월 대한약사회 선거 관련 대응책을 설명했다.

박현진 회장은 "그동안 비판, 집회, 투쟁에 집중했던 약준모 이미지를 벗어나 정책과 근거를 중심으로 현안 해결 대안을 제시하는 단체로 변화하겠다"며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도 회원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약계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정책 자료를 생산할 것"이라며 "약사사회가 놓치고 있는 빈자리를 채우는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최근 "주간지 광고와 기고문, 약사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국민 대상 여론을 형성하고 현안 홍보를 강화하는 등 인식 개선 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약 배달, 비대면 진료, 안전상비의약품 등 현안과 관련 정책 대응 자료집과 보고서도 제작 중"이라고도 설명했다.   

약준모는 12월 대한약사회 선거에 앞서 약계 권익신장을 위한 정책과 후보를 검증하기 위해 여론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석 명절 전 회원 6000여명을 대상으로 약사회장 선호도(주관식)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후보 검증 △독자적인 토론회 개최 △공약 현실성 분석 △후보자 이력 검증 등을 통해 선거 관련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젊은 약사들은 치솟는 권리금 문제, 6년제임에도 불구하고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 하는 현실에 고통받고 있다"며 "기성 약사들과 다른 젊은 약사들의 문제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해결을 모색하는 후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약준모는 이르면 9월 말, 회원 소통 및 활동 강화를 위해 개발한 약준모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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