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국 회장, 2인 지분 6.5% 매수에 공동의결권 계약도 체결
모녀, 상속세 재원 마련 가능해질듯

한미약품 본사 전경 / 사진=한미그룹
한미약품 본사 전경 / 사진=한미그룹

한미약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획득의 '키맨’이었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의 지분을 사들였다. 여기에 공동의결권을 행사하면서 신 회장이 이들과 손을 잡았다.

한미사이언스는 3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6.5%, 444만4187주를 매수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공동 의결권을 행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직전까지 보유하던 세 사람의 지분은 각각 송 회장이 11.9%(815만6027주), 임 부회장 10.4%(713만2310주), 신 회장 12.4%(849만8254주)다. 이번 계약으로 3인의 총 지분은 34.8%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현재 송 회장과 임 부회장에게 시급한 상속세 재원 확보에 숨통이 틔워줬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열린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편에 섰던 신 회장이 돌연 송 회장과 손을 잡았다는 데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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