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상 마치고 규제기관과 허가심사 관련 논의중
개발 프로그램 총 49개 중 9개 개발 후기 단계 돌입

 

바이러스 감염 질환 및 종양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의 다음 허가 제품은 차세대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모더나는 △호흡기 백신 △잠복 및 기타 백신 △종양학 △희귀질환 등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회사가 근 시일 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는 백신은 기존 백신의 업데이트 버전을 포함해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등이다.

모더나 측은 최근 히트뉴스 질의에 "회사는 현재 최신 유행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각국의 백신 접종 시즌에 맞춰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이 외에도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mRNA-1283)이 3상 임상시험에서 백신 효능에 대한 1차 주요 평가 변수를 충족했다. 현재 이를 상용화를 위해 규제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mRNA-1283은 최근 주요 임상에서 12세 이상 임상시험 참가자에서 기존 허가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5'와 'SARS-CoV-2 바이러스'에 대한 더 높은 면역 반응을 유발한 것이다.

아울러, 모더나는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 'mRNA-1010'도 세 번의 3상 임상시험(P301, P302, P303)에서 일관되게 허용 가능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입증했다. 

이 관계자는 "가장 최근의 3상 임상인 'P303' 연구에서 모든 면역원성 평가변수를 충족해 현재 허가된 표준 용량 인플루엔자 백신 대비 더 높은 수준의 항체 역가를 입증했다"며 "2024년 글로벌 허가를 목표로 규제기관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회사는 고령층 대상 연장 연구를 통해 타사 백신인 '고용량 플루존(Fluzone) HD'와 비교 연구를 진행 중이며, 참가자 모집을 완료한 상태다.

이 외에도 회사는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복합 백신 후보물질 'mRNA-1083'의 3상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남에 따라, 상용화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는 움직임이다.  

현재 회사가 진행중인 개발 프로그램은 총 49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9개 프로그램이 개발 후기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거대세포바이러스(CMV), 앱스타인 바 바이러스(EBV), 단순 포진 바이러스2(HSV-2),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 장관계 바이러스(Enteric viruses) 등 바이러스 감염 백신 및 프로피온산혈증(PA), 메틸말론산혈증(MMA) 치료제에 대한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달 17일에는 글로벌제약사 MSD와 공동 개발중인 악성 흑색종 치료요법에 대한 3상 임상시험계획이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이어 국내에서도 승인되기도 했다. 대상 약제는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과 모더나의 mRNA-4157(V490)다.

양사는 2016년부터 mRNA 기반 신생항원 치료제(INT)를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모더나 관계자는 "MSD는 INT 글로벌 상업화를 주도하고, 모더나는 미국에서 INT 공동 홍보 옵션을 가지고 있다"며 "양사는 향후 글로벌 상업화로 인해 발생된 이익 또는 손실 모두 동등하게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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