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코로나19 백신' 주제 기자간담회 개최
이재갑 교수 "코로나19, 독감보다 고령 환자 입원 4배-사망 3배 위험"

모더나코리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현주소와 코로나19 백신의 역할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위해 기자간담회를 22일 개최했다. / 사진=황재선 기자
모더나코리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현주소와 코로나19 백신의 역할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위해 기자간담회를 22일 개최했다. / 사진=황재선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절성 호흡기 질환으로 변모한데 따라 고위험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독감 백신과 더불어 코로나19 백신도 함께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유됐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모더나코리아는 22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현주소와 코로나19 백신의 역할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위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가 빈번하게 출현하면서 여름과 겨울, 일년 두 번 유행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및 우리나라 질병관리청 등 관리 기관은 만 65세 이상 고령 및 고위험군 환자에게 봄과 가을 두 번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 받는 것과 더불어 겨울철 독감 백신도 함께 접종 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갑 교수는 "엔데믹으로 사람들은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일한 급의 질환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고령 환자를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율은 독감 대비 약 4배 높았고, 병원 내 사망률은 약 3배 높았다"며 "고령 및 동반질환을 보유한 고위험군의 경우 독감이 가장 유행하는 1~2월에만 약 2000명 이상 돌아가신다. 연구 결과 코로나19의 질병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만약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유행한다면 중증환자 발생과 사망 환자는 훨씬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불리는 롱코비드(만성 코로나19 증후군·Long COVID)가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 상황도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5명 이상에서 집중력 장애, 인지 기능 저하, 불면증, 우울증, 피로, 불안 등 다양한 후유증이 보고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학계에 보고된 롱코비드 증상은 200개 이상이며, 심혈관·혈전성·뇌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만성 피로증후군(ME/CFS), 자율신경실조증 등이 신규 발병 질환으로서 흔하게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갑 교수는 "2022년 1월 15일부터 2022년 4월 15일까지 오미크론 유행 기간 동안 1230만99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감염 후 4개월 동안 관찰할 결과, 2회 이상 백신 접종자는 미접종자 대비 심혈관 질환, 혈전, 신장 질환, 호흡기 질환, 간경변 당뇨병 및 기타 질환에 걸릴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코로나19 백신이 이들 질환의 위험도를 감소시켜줄 수 있는 예방 효과를 가진다는 의미로, 백신 접종의 당위성을 제공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모더나는 자사 mRNA 백신 '모더나스파이크박스'의 주요 3상 임상시험인 'COVE' 연구를 통해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이 연구에서 스파이크박스는 전체 환자군에서 93.2%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 △피로 △두통 △근육통 등이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10억 회 이상 접종이 이뤄지며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2815만559도즈가 접종됐으며, 비접종자 대비 입원에 대한 위험도를 89%, 병원 내 사망 위험도를 96%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최초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대비 최근 이로 인한 이상사례를 꾸준히 줄어들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고령 환자들의 독감 백신 접종은 80%에 달하는데 반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40% 수준에 그쳤다”며 "올해 질병청과 언론에서 동시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환자들의 인식 수준이 많이 개선됐다. 개인적으로 올해는 10%가량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율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독감 백신과의 차이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모더나는 아시아태평앙(APAC) 5개국(한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일본) 각국 약 1000명 성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예방접종 인식을 조사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 참여한 국내 성인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독감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었지만, 예방접종의 중요하다는 인식은 독감이 3배 더 높았다. 더불어 60세 이상의 고령 응답자의 78.5%는 롱코비드의 위험을 우려했으나, 이들 중 절반 이상이 롱코비드 관련 인식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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