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패치 판매 금지 가처분 결정 취소
지난 5월부터 유럽 지역 판매 재개 나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기업 이오플로우가 인슐렛과 진행하던 특허 소송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 판매 금지 가처분 결정이 취소된 건데 이로 인해 이오플로우가 재도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지난해 10월 메사추세츠주 법원이 결정한 이오플로우의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의 판매와 제조, 마케팅을 금지한 바 있는 가처분 신청과 관련 수정 가처분 파기환송 결정이 선고됐다. 이에 따라 이오플로우는 미국에서 소송 선고일 전까지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둘의 소송은 2023년부터 시작됐다. 인슐렛은 2023년 초 메드트로닉이 이오플로우를 인수하기 위해 실사를 시작한 이후, 이오플로우가 개발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인 '이오패치'가 회사의 '옴니포드' 영업기밀을 침해했다며 소를 제기했다.
이오플로우와 메드트로닉의 모든 기술적 소통을 금지하는 임시 금지명령과 금지가처분을 신청한 결과 메드트로닉과의 합병은 잠정적 무산으로 종결됐다.
또 8월 인슐렛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지방법원을 통해 이오플로우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10월 6일(현지 시간) 법원은 이오플로우의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 관련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국내와 유럽 모두 이오패치 판매를 종료하도록 명령했다.
그 후 금지 결정 수정으로 인해 한국, EU, UAE의 환자가 제한적인 제외 범위로 추가됐으며 이오플로우 측은 5월 7일 본 결정이 있을 때까지 금지가처분의 일시 정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최근 영업비밀 침해소송에 따른 가처분에 대해 수정 가처분 파기환송 결정이 선고되며 회사의 제품 판매 재개가 가능하게 됐다.
이번 가처분 취소에 대해 업계는 호재라고 바라봤다. 그동안 소송 중에도 유럽의 일부 국가와 국내에서 매출을 기록해 온 만큼,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서다.
실제로 이오플로우 측은 "지난 5월 인슐렛이 제기한 이오패치의 판매 금지 1차 가처분 결정에 대해 집행 정지가 나온 이후 유럽에서 다시 판매를 재개했다"며 "더 많은 매출 확대를 위해 CMDR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유럽 외 타 국가 진출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선 관계자는 "아직 소송이 남아 있는 만큼 승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우선 순위"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