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진흥원, 8~10일까지 3일간 바이오코리아2024 개최
55개국 641개 기업 참여...비즈니스 파트너링 부스 80% 증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COEX) C홀에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9번째를 맞는 바이오 코리아는 그간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거래와 교류 증진을 통해 우리 보건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이번 행사는 55개국 641개 기업(5.6일 사전등록 기준)이 참여하고 3만 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즈니스 파트너링 부스를 80% 증설(’23년 30개 → ’24년 56개)해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도 이미 한국의 바이오제약 기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바이오코리아가 차세대 혁신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정부도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R&D 지원 확대, 메가펀드 조성, 수출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규제개선 등을 통해 바이오 혁신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 생태계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행사 주최기관인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내·외 연구자, 기업, 기관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서로 간의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비즈니스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바이오코리아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파트너링, 투자설명회 등 프로그램 다양

이번 바이오코리아2024에서는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The Future of Biotechnology Innovation and Global Collaboration)'을 주제로, 비즈니스 파트너링, 투자설명회, 전시, 학술행사와 각종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서로의 관심 분야 신청을 통해 사전에 매칭된 기업·투자자·연구기관 등의 연구자가 현장 또는 온라인 화상에서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공동연구, 기술거래 및 투자유치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는 장(場)이다. 

대표적으로 일라이 릴리(Eli Lilly), 다케다제약(Takeda), MSD(Merck Sharp & Dohme), 사노피(Sanofi), 로슈(Roche),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lngelheim),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등 글로벌 기업들과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GC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약품, 한독, 동화약품 등 국내 대표 제약기업이 대거 참여해 전통 제약사와의 협력을 희망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에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투자설명회(인베스트 페어)는 1조 원대 규모로 조성 중인 K-바이오 메가펀드 운용사와 글로벌 투자사들이 바라보는 한국 바이오 헬스 산업의 성장과 잠재력을 다룰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K-바이오 메가 펀드 운용사인 프리미어 파트너스, LSK 인베스트먼트, 유안타 인베스트먼트는 ARCH Venture Partners(미국), Teralys Capital(캐나다), 유안타 아시아 인베스트먼트(홍콩) 등 글로벌 벤처 투자자들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헬스 투자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분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JLABS Global 대표인 멜린다 리처(Melinda Richter)가 JLABS KOREA의 비전과 주요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 후 Incilico, neoX Biotech 등 JLABS 네트워크를 통해 성장 중인 유망 글로벌 벤처들의 주요 관계자들도 JLABS 프로그램의 효과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기반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바이오 혁신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성공 사례에 대해 다루는 세션도 마련되어 있어, 이를 통해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투자가치와 글로벌 협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혁신적 기술의 상업화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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