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 자동화 및 합성생물학 자동화 분야 제품 개발 협력
"차세대 자동화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 선보일 것"

큐리오시스(대표 윤호영)는 미국의 생명과학 진단 기업인 레비티(Revvity)와 전략적 사업개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2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8일 큐리오시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큐리오시스ㆍ레비티 본사ㆍ레비티 코리아 3사가 참석해 차세대 실험실 자동화(Lab automation) 및 합성생물학 자동화 분야의 신제품 개발에 대한 기술 협력과 ODM 등에 대해 협의했다.
레비티는 시가총액은 약 125억달러 규모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생명과학 및 진단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차세대 실험실 자동화와 합성생물학 자동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협력해, 차세대 자동화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Automated live cell imaging system)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큐리오시스의 주력 제품인 세포 분석기기(Real-time cell analyzing system)를 더욱 고도화하는 장비다. 세포의 생존율ㆍ세포분열 속도ㆍ세포 내 유전자 발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기능이 있다.
또 양사는 바이오파운드리의 필수 장비인 콜로니 피커(Colony picker)를 공동 개발해 합성생물학 분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콜로니 피커 시스템은 배양된 콜로니를 자동으로 이미지화하고 분석해 특정한 세포군을 식별하고 이동시키는 자동화 장비다.
이번 MOU에는 큐리오시스의 기존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인 '셀로거(Celloger)'와 향후 신제품의 판매를 위한 구속력 있는 정식 공급 계약서를 가까운 시일 내 체결하는 내용 역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큐리오시스는 고정밀 광학기구, 센서-전장시스템, 자체 공장의 양산 기술 등이 내재화된 '큐리오시스템(CurioSystem)'에 기반한 제품을 매년 출시 중이며, 셀로거는 다수의 기술ㆍ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하고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회사는 최근 사외이사로 합성생물학 분야 전문가인 카이스트 조병관 교수를 선임하는 등 합성생물학 분야 자동화 장비 분야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