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구 명예회장 지분 등 포함 77%…22% 조선혜 회장 지분 그대로
회사 측 "대주주만 바뀌는 것 뿐, 신사업 등 사업 추진 변화 없어"

지오영 대주주인 블랙스톤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지오영 지분을 2조원에 넘긴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 "대주주의 변경일 뿐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틀은 큰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지오영은 최근 블랙스톤과 지오영 지분 인수를 위해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MBK파트너스가 인수하기로 한 지분은 지오영 지주사인 조선혜지와이홀딩스의 지분 71.25%와 이희구 명예회장의 지분을 포함해 총 77%이며 금액은 1조6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MBK파트너스가 절반, 삼성증권이 인수금융을 통해 나머지를 지원하기로 했다. 

조선혜 회장이 가지고 있는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21.99%는 유지될 예정이며 경영 체계 역시 유지하기로 했다. 지오영 측 관계자는 "대주주의 지분 관계만 바뀌는 것뿐으로 조 회장이 현재 진행 중인 사업 다각화와 신사업 성장은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오영그룹은 연결 기준 지난해 4조438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실적 상승의 이유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3자 및 제4자 물류 부문의 성장을 비롯해 사업 방향을 다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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