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뉴원ㆍ종근당ㆍJW신약ㆍ더유제약 이어 동구ㆍ오스코리아 등 연이어
피부과 외 내과ㆍ가정의학과 등 열린 처방처 속 제네릭만 가질 매력은?

300억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며 동아에스티의 효자상품이 된 손발톰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의 후발 제제들이 오는 9월까지 연이은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앞서 3월 출시된 대웅제약의 '주플리에'에 이어 제뉴원사이언스, 한국유니온제약, 한국파마 등의 제품 발매가 예상되면서 10여개에 달하는 제품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뉴원사이언스 등을 비롯한 종근당, JW신약, 더유제약 등이 이트라코나졸 네일라카제를 4월 출시해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제품은 동아에스티의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의 후발 제제로 이들 제품은 제뉴원사이언스에서 제조한 품목이다. 이 중 더유제약은 제뉴파마가 허가받은 제품을 판매하는 하는 형태다.
주블리아는 2014년 일본 카겐제약이 개발한 제품으로 2016년 동아에스티가 국내 판권 계약을 맺고 이듬해 출시한 바 있다. 기존 손발톱무좀 치료제가 일반약이라는 데서 접근성이 낮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손발톱무좀에 쓰이던 경구제 대비 진균학적 치료율을 높였고, 경구제 복용으로 인한 간독성 및 약물상호작용 가능성의 감소, 미국 등 지역에 비해 낮은 약가, 피부과는 물론 가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를 영업대상으로 삼은 점이 성공하면서 지난해 약 29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회사의 대표적인 효자상품이었다.
당초 주블리아에는 2034년 만료되는 '안정화된 에피나코나졸 조성물' 특허가 있었으나 2023년 2월부터 대웅제약을 시작으로 동화약품, 동국제약, 제뉴원사이언스, 제뉴파마, 종근당, JW신약, 메디카코리아, 명문제약, 오스코리아제약, 한국유니온제약, 동구바이오제약, 한국파마, 마더스제약, 비보존제약, 팜젠사이언스 등이 제품 특허를 회피하기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그해 11월을 시작으로 심판을 취하한 제일약품과 씨엠지제약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는 전부 특허를 피했다는 '청구성립' 심결을 받았다.
이후 3월 대웅제약이 올해 3월 첫 후발제제인 '주플리에’를 허가받으면서 시장에서 나서고 있지만 아직 유통업체 등에는 물량이 풀리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4월 이른바 제뉴원 그룹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제뉴원의 수탁생산을 통해 제품을 허가받은 제품이 등장한 것이다. 이와 함께 동구바이오제약과 오스코리아제약 등도 4월 중 출시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중 마더스제약, 비보존제약, 팜젠사이언스 등 한국파마 위수탁 제품까지 등장할 경우 시장에서는 판매를 위한 다자 구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셈이다.
주블리아의 처방이 여러 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상 내과나 가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를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동시에 비급여인 탓에 단가를 내리는 식으로의 경쟁도 가능한 이유에서다.
첫 제품 허가 이후 하나둘씩 진영을 갖춰 출시를 맞이하는 주블리아의 후발 제제가 과연 어떤 무기로 시장에서 경쟁을 이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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