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교육에 전문 강사 특강까지
이원재 베링거인겔하임 차장 "업계·MA 실무 경력에 상관없이 도움"

제약바이오 기업 및 생태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원리 교육을 진행한 '히트아카데미 건강보험 통합교육 5기 과정'이 18일 강의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교육 과정은 기존 교육 커리큘럼에 더해 정부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약가정책에 따른 산업계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MBTI 전문 강사를 초청해 개강모임도 진행했다. 

히트아카데미 건강보험 통합교육은 히트뉴스가 주최하는 교육 중 하나로, 이번 5기 과정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지난달 7일부터 매주 목요일 7주간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총 2교시로 나눠 진행됐다. 1교시는 이종혁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가 전담했다. 이 교수는 △건강보험의 이해 및 보험급여 지출 구조 △신약의 급여 및 약가 결정 등의 주제로 제약사 약가 담당자들에게 실무 내용을 강의했다.

2교시는 전문가 특강으로 진행됐다. △신주영 교수(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우선욱 연구관(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규격과) △류양지 고문(율촌) △정광희 본부장(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보험유통본부) △최남선 부장(국민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 제도개선부) △김미경 부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성과평가실) △김준수 전무(한국애브비) 총 7명의 연자가 참여했다. 추가로 강의 첫 날에는 추가영 이루다 컨설팅 대표가 MBTI 특강을 진행했다.

한편 히트뉴스는 18일 종강 후에 수강생들의 친목을 위한 모임 자리도 마련했다. 이날 종강 모임에는 강사진과 교육생, 히트뉴스 취재본부 기자 등이 참석했다.

 미니 인터뷰  

이재원 차장(한국베링거인겔하임 Market Access&Healthcare Affairs)

"업계 경력이 길지 않은 분들은 물론 마켓 액세스(MA) 실무 경력이 많은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①이번 히트아카데미 건강보험교육을 신청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저는 원래 영업팀에서 근무하다가 이번에 Health affairs 부서로 옮기면서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됐어요. 약가 관련한 지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관련 교육이 많지 않아서 혼자 공부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작년에 히트아카데미 교육을 수강했던 매니저님이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제안해 주셔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②1교시 이론교육, 2교시 실무진 교육으로 구성해 진행했습니다. 수강생 입장에선 어땠나요?

"1교시는 저처럼 실무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 교수님께서 기초적인 내용을 주로 설명해 주셔서 알고 있던 내용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몰랐던 내용은 꼼꼼하게 설명 들으면서 업무의 체계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히트뉴스의 2교시 강연자분들 섭외력에 한 번 놀랐는데요. 또 그렇게 실무 경험이 풍부한 분들이 강의를 열심히 해주시고,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주셔서 두 번 놀랐습니다.

예를 들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미경 약제성과평가실 부장님이 리얼 월드데이터(RWD) 같은 경우 '우리 회사는 환자가 30명밖에 없는 희귀질환인데, RWD 대신 PMS 결과로 대체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해주신 것처럼 현실적이고 정확한 답변을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질문하기 어려운 점을 쉽게 질문하고,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③기억에 남는 강좌가 있나요?

"현직에 있는 건보공단, 심평원 분들이 오셔서 강의해주신 것이 많이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산업계에서는 율촌 류양지 고문님의 강의가 인상깊었습니다. 국내 약가 제도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셨는데, 실무를 경험하신 분이 제약사 입장에서 힘든 점이나 극복할 점을 공감해 주시고, 인사이트도 많이 주셔서 강의가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광희 본부장님의 강의가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다 보니 국내 제약사 입장은 잘 몰랐어요. 강의를 통해서 국내 제약사 입장과 생각하지 못했던 영감을 얻어가게 됐습니다."

④히트아카데미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좀 더 보충하면 좋을 부분이 있을까요?

"아까 말씀드린 것을 예로 들자면, '환자가 30명밖에 없다' 등 각자 회사의 사례를 가지고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하는 시간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총 7주로 구성된 일정 중 2주에 한 번씩은 케이스 스터디 시간을 가지는 등 얘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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