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L베링코리아ㆍ한국다케다제약ㆍ노보 노디스크제약ㆍGC녹십자 등 참여
4월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제약사 응원 캠페인이 이어졌다. 세계혈우연맹은 1989년부터 매년 4월 17일을 '세계 혈우인의 날'로 지정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혈우병과 출혈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혈우병은 선천적으로 혈액 내 응고인자가 부족해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이다. 올해 '세계 혈우인의 날' 주제는 'Equitable access for all: recognizing all bleeding disorders'(모두를 위한 공평한 접근: 모든 출혈 질환에 대한 인식)으로, 유형·성별·나이 또는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유전성 출혈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공평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세상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CSL베링코리아 "혁신적 의약품 개발 나설 것"

CSL베링의 한국 지사 CSL베링코리아(대표 김기운)는 전 세계 모든 출혈 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공평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혁신적인 연구개발(Powering progress)을 지속하겠다는 전사적 의지를 강조했다. 이 캠페인은 회사의 글로벌 캠페인인 'Powering Progress'의 일환으로, 전 세계 관계사의 SNS 채널을 통해 혈우병 환자들이 공평하게 치료를 받고,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동영상과 이미지를 공유했다.
동시에 지난 12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혈우병의 종류와 증상, 진단 및 치료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시행해 출혈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글로벌 캠페인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앞으로도 혈우병 환자들이 자유로운 일상을 누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회사 측은 혈우병 B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아이델비온주(성분명: 알부트레페노나코그알파)는 최근 급여의 적정성이 있음으로 평가받아 보험등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델비온주는 국내 반감기 연장 혈우병 B 치료제 중 가장 투여간격이 긴 장기 지속형(EHL)제제로 국내 유일하게 3주 요법(21일 투여간격)를 허가받았으며, 또 다른 혈우병 B 치료제인 헴제닉스주(성분명: 에트라나코진 데자파보벡)는 세계 최초 1회성 유전자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와 유럽위원회(EC)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한국다케다제약, '혈우병 환자 신체 활동 응원' 진행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지난 15일 혈우병 환자가 스포츠 활동의 제약 없이 충만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게 응원하는 사내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운동 별 필요한 혈액응고 8인자 레벨 맞추기' 퀴즈를 통해 혈우병 환자들이 출혈 위험 등으로 신체활동에 제약이 있을 수 있음을 상기하고, 혈우병 환자들이 스포츠 활동을 할 때 필요로 하는 8인자 활성도 레벨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혈우병 환자는 신체활동 수준과 시점을 고려한 치료제 선택 및 개인 맞춤형 치료가 필수다. 최근 논문에 따르면 관절 손상이 있는 혈우병 환자의 경우 트래킹 등 가벼운 신체활동 중에는 약 18% 이상의 응고인자 활성도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권고하고, 농구나 스케이팅의 경우 약 35%, 축구ㆍ크로스핏과 비슷한 강도의 신체활동 중에는 약 65% 이상의 응고인자 활성도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권고하고 있어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혈우병A 치료제 중 8인자 제제인 애드베이트주 또는 페길(PEGylation) 기술을 통해 반감기를 연장한 애디노베이트주를 투여하는 환자들은 집단약동학 기반 의료기기인 마이피케이핏(myPKFiT) 모바일 앱을 통해 본인의 실시간8인자 레벨 추정치를 확인하고, 본인에게 가능한 신체 활동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혈우병 환자에 무릎보호대와 키링 기부 나선 노보 노디스크제약

노보 노디스크제약(대표 사샤 세미엔추크) 희귀질환사업부는 혈우병 환자의 관절 보호를 위한 무릎보호대와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키링(key ring)을 한국코헴회에 기부했다.
사샤 세미엔추크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는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해결할 더 많은 문제들이 있다는 인식 하에 올해 WHD 행사를 '더 나은 미래(A better future)'라는 주제로 진행하였다"며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앞으로도 혈우병 질환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확대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 혈우병 환아 소원 성취 응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혈우병 환아의 '소원 성취'를 응원하는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회사는 혈우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3월부터 메이크어위시(Make-A-Wish) 코리아와 함께 혈우병 환아를 위한 '소원 성취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추첨을 통해 4명의 환아가 선발됐으며 오는 7월까지 소원 성취를 통해 병과 싸워 이겨낼 수 있는 힘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서지원을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