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7일까지 입주 기간… 급여상임이사 소관 부서 근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2사옥을 완공하고, 내달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제2사옥에는 약제급여관리실 등 급여상임이사 산하 부서들이 이전할 예정이다.
8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에 신축하고 있는 '건보공단 본부 제2사옥'의 공사가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히트뉴스가 찾은 제2사옥의 위치는 현재 건보공단 제1사옥에서 약 1㎞ 떨어진 곳으로,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건보공단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라 지난 2016년 본부를 서울 마포구에서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현재 제1사옥은 지상 27층 지하 2층(부지면적 3만539㎡, 건축연면적 6만8060㎡)으로, 1756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3년 4월에 착공하고 2016년 2월 이전을 완료했다.
이후 2년 만인 2018년부터 제2사옥 건립을 추진했다. 당시 문재인케어, 장기요양사업 확대 등 국정과제 지원에 따라 직제, 인력이 증가하면서 제2사옥의 필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금의 제1사옥은 건보공단 인원을 수용하지 못해 일부 부서는 인근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제2사옥의 본격적인 공사는 2021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2년 반 진행됐다. 제2사옥 규모는 지하 2층부터 지상 12층, 건축면적 7927㎡, 연면적 3만1032㎡, 대지면적 1만5201㎡다. 사무공간을 비롯해 어린이집, 다목적홀, 강당, 세미나실, 직원식당 등이 위치한다.
이전하는 인원은 600여명으로,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 소관 실ㆍ부서가 입주할 예정이다. 급여상임이사 소관 부서는 △보험급여실 △급여관리실 △약제관리실 △의료비지원실 △요양기관지원실 △건강검진실 △의료이용관리실 △보건의료자원실 △비급여관리실 등이 있다. 오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입주 기간으로, 약제관리실 등의 부서는 새로운 제2사옥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주에 위치한 또 다른 공공기관인 심평원도 제1사옥과 제2사옥으로 나눠진다. 심평원은 지난 2019년 12월, 제2사옥의 완공으로 서울에 잔류했던 부서들이 원주로 이동했다. 제2사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으로, 수용 인원이 약 1300명이다. 또 둘레길, 다목적 컨벤션홀, 보육시설, ICT센터, 라이브러리 카페, 중증장애인 운영 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