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서 진행

HLB(에이치엘비)는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전자투표가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HLB의 코스피 이전상장에 대한 전자투표는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에서 진행된다.

앞서 HLB는 지난달 17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코스피 이전상장'에 관한 안건을 승인했다. 또 지난 9월에는 공시를 통해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가 투자운용사들에 HLB의 코스피 이전상장에 대한 '찬성' 의견을 발송했다.

HLB는 이번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로 주주들의 지속적인 이전 요구와 내년 간암 치료제인 '리보세라닙'의 미국 허가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향후 펀드자금 유입 등 유동성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LB는 간암 1차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본심사를 받고 있다.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3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종이다. 미국은 전체 간암 시장의 7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특히 비만, 당뇨 등에 의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이 급증하며 비바이러스성 간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HLB의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이러한 발병 원인에 대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HLB는 최근 미국 36개주(州)에서 의약품 판매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상업화 준비도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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