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 생후 6주부터 전 연령층 접종 가능"
"22F, 33F 혈청형 더해 넓은 예방 효과와 안전성 입증"
MSD의 한국지사 한국MSD(대표 김알버트)는 자사의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Vaxneuvance)'가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고 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박스뉴반스는 국내에 13년 만에 허가된 폐렴구균 백신"이라며 "기존 예방 백신의 13개 혈청형에 최근 전 세계 주요 폐렴구균 질환을 유발하는 혈청형으로 지목되는 '22F'와 '33F' 2가지 혈청형을 추가해 예방 범위를 넓혔으며,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스뉴반스는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과 만 18세 이상의 성인 등 전 연령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세부적인 허가 적응증은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에서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 6A, 6B,7F, 9V, 14, 18C, 19A, 19F, 22F, 23F 및 33F)으로 인해 생기는 침습적 질환 및 폐렴의 예방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에서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6A, 6B, 7F, 9V, 14, 18C, 19A, 19F, 22F, 23F 및 33F)으로 인해 생기는 급성 중이염의 예방 △만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폐렴 구균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2F, 23F 및 33F)에 의한 침습성 질환 및 폐렴의 예방 등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사용되는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에 의한 폐렴구균성 질환 발병하는 '혈청대치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보고됨에 따라 폐렴구균은 여전히 충족되지 않은 의학적 요구가 높다. 이 균은 소아에서 성인까지 전 연령에 걸쳐 급성 중이염, 폐렴 및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로, 이 중 폐렴은 2021년 국내 사망원인 3위, 호흡기감염증 사망원인 1위 질환이다. 특히 2019년에는 세계적으로 74만명의 영ㆍ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이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김알버트 대표는 "MSD는 지난 40년 이상 폐렴구균 백신 개발과 공급을 통해 폐렴구균 관련 질병 예방에 앞장서 왔다"며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인 박스뉴반스가 국내에 도입됨에 따라 보다 폭넓은 범위의 폐렴구균 질환 예방을 통해 한국인의 공중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소아와 성인 모두가 예방 가능한 새로운 치료 옵션인만큼 신속한 공급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스뉴반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021년 7월 18세 이상 성인과 2022년 6월 생후 6주부터 만 17세 접종 가능한 백신으로 각각 승인받았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호주, 캐나다, 홍콩 등 59개 국가에서 허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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