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제9회 대한민국약사학술제 개최 간담회

올해 배출이 시작될 전문약사와 디지털 기술의 도입 요구, 예방·관리 중심의 보건의료 페러다임 변화 속 약사 직능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약사회는 오는 15일 개최하는 '제9회 대한민국약사 학술대회'를 앞두고, 전문기자단과 만나 이번 학술제 취지와 학술제 핵심 심포지엄 4개를 소개하며 약사사회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미래를 위한 준비...전문약사·소통·디지털·스포츠약사

약사회가 지목한 주요 심포지엄은 총 4개로 각각 △전문 약사 △전문언론 간담회 △디지털 시대 약료 △스포츠 약사 등으로 확인됐다.

통합약물관리...지역약국 전문약사
올해 12월 제1회 자격시험을 앞둔 전문약사 전문영역은 총 9개로 내분비ㆍ노인ㆍ소아ㆍ심혈관ㆍ감염ㆍ정맥영양ㆍ장기이식ㆍ종양ㆍ중환자 등으로 구성됐다. 약사회가 지역 보건의료환경을 위해 10번째 과목으로 추진중인 통합약물관리는 아직 수련기관ㆍ교육기관 등 세부내용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으로, 약사회는 이번 학술제를 통해 대략적인 청사진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

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이번 학술제에서 지역약국의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로드맵을 설정하고 추후 TF를 본격 가동해 그에 따른 세부계획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원 부회장은 "이번 학술제에는 지역약국 전문약사의 전체적인 방향성과 대략적인 계획을 소개하고자 한다"며 "실제 약물관리 서비스 중 전문적이고 환자 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새로운 수련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예상되는 주요 내용은 △지역단위 통합약물관리 필요성, 활동 분야, 가치 △외국 지역약국 전문약사 사례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과정 △9개과목 전문약사 통합 시 계획 논의 등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수련기관 인증 방법, 1인 약국 약사들의 수련 방안 등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가 되기 위한 전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찰자 시선으로 내다 본 약사 방향성
약사회원과 약사사회 전문언론들의 소통을 통해 그간 약사회가 추진해 왔던 방문약료, 전문약사 등을 비롯해 국민건강 증진 방안, 약사직능 비전 설정 등을 점검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정일영 대한약사회 정책이사
정일영 대한약사회 정책이사

정일영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는 "오랜기간 약사사회를 관찰하고 기록해 온 전문언론 관점과 보건의료 전문가들인 약사 관점으로 방문약료, 전문약사 등 직능 방향성과 국민건강 증진 방안, 약사 직능 비전 설정 등 효과적인 방안들을 들어보고자 마련한 심포지움"이라며 "최근 요구받고있는 디지털 접목 및 비대면 시대 속 약사직능 발전방안 등 약사와 가장 가까운 전문언론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일영 정책이사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에는 △히트뉴스 조광연 대표 △데일리팜 강신국 팀장 △뉴스 더 보이스 최은택 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디지털 시대의 약료와 약국경영
현재 약국 환경에서 디지털은 어떻게 접목돼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약학정보원 안상호 부원장은 '디지털 시대의 약료와 약국경영' 심포지엄을 통해 디지털에 대한 이해 및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약국경영, 디지털치료기기 등 현재 요구받고있는 디지털 전환 속에서 약국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약학정보원 안상호 부원장
약학정보원 안상호 부원장

안상호 부원장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통한 새로운 약국 서비스, 디지털 치료기기, 디지털 기술을 통한 약국직무·업무 확장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약국에 대한 디지털 전환 요구가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약사들이 올바르게 디지털 환경을 받아들일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인구 확대...나는 스포츠약사다
최근 엘리트 스포츠를 비롯한 생활체육 활성화 및 그에 따른 도핑과 안전한 약물사용 방안 제시를 위해 약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새 직능으로, 이번 학술제에서는 해외사례를 바탕으로 국내에서의 스포츠약사 필요성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미영 대한약사회 부회장
최미영 대한약사회 부회장

최미영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엘리트 체육인, 생활체육인 등 스포츠 인구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약물 복용에 항상 고민을 갖고 있다"며 "지역약사로서 제공할 수 있는 스포츠 전문 약물관리 필요성 소개와 함께 현재 직접적으로 스포츠 약사로 일하고 있는 약사, 스포츠 영역 종사자, 언론 간 패널토의를 통해 스포츠 약사 정착 방향성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제9회 대한민국약사학술제는 오는 15일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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