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제9차 상임이사회 개최
스포츠약사 교육과정 10월 28일 시작
2018년 평창, 2019년 광주 시험무대 성공적
엘리트/생활 체육인들을 위한 약물 전문가 '스포츠약사'가 이르면 12월 10일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대한약사회는 25일 기자간담을 통해 '스포츠약사 교육과정 개설' 등 지난 21일 진행된 '2023년도 제9차 상임이사회' 의결내용 들을 소개했다.
스포츠약사 교육과정 10월 28일 시작
최미영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대한약사회장 명의 수료증을 발급하는 스포츠약사 교육 과정을 10월 28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번 교육과정 신청은 9월 2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하며 10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교육이 진행된다.

12월 10일 수료식을 끝으로 배출된 스포츠 약사는 향후 △체육대회 특설 약국 운영 △엘리트/생활 체육인 의약품 정보 전달 △도핑 금지약물 및 영양학 상담 등을 의약품 복용 관련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약국에서는 약국청구프로그램에 도핑 약물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나 학교 엘리트 체육인 육성 과정에서 안전한 약물복용을 위한 정보제공 등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 평창, 2019년 광주 시험무대 성공적
스포츠 약사 육성에 본격 나서게 된 배경에는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화 등을 통해 운영됐던 스포츠 약국이 사례로 지목됐다.

최미영 부회장은 "지난 2018년, 2019년 세계대회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스포츠 약국이 참여 선수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이를 전문직역화 해 안전한 약물복용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공식 체육대회는 물론 지역 생활 체육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약물복용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이번에 육성하는 스포츠약사들의 최종 목표를 △스포츠 의료 팀 합류 △새로운 약사 직역 확립 등으로 설정했다.
먼저 스포츠 의료팀 합류를 위해 약사회는 동계올림픽, 세계수영선수권 등 스포츠 의료진과 팀으로 활동했던 경험 및 성과를 바탕으로 스포츠의약회 등 관련 단체들과 연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새로운 약사 직역 확립을 위한 공신력 확보 차원에서 스포츠 관련 단체들과 소통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최미영 부회장은 "스포츠 약학 전문지식 교육을 통해 전문 진출 가능성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관계단체 소통과 교육프로그램 고도화로 스포츠 약사 공신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